국민대 산림환경분야 대학원생들, 산림생태계의 기능·서비스 및 변화의 건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범용지표 개발

2025-06-27 09:22 출처: 국민대학교

산림생태계의 다기능성과 서비스 및 변화 메커니즘에 대해 연구를 진행한 국민대학교 이민기 박사과정생(왼쪽)과 이용주 박사과정생(오른쪽)

서울--(뉴스와이어)--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산림자원학과 이민기 박사과정생과 기후기술융합학과 이용주 박사과정생이 우리나라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가리왕산의 산림생태계가 가진 다양한 기능(다기능성, ecosystem multifunctionality)과 서비스(서비스 지수, ecosystem service index)를 측정 가능한 지표로 정량화하고, 이를 증진시키는 핵심 요인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목재공급, 기후조절, 산림휴양 및 미생물 다양성 등 산림생태계가 가진 다양하고 이로운 기능을 국내 산림을 대상으로 직접 측정하고 분석한 국내 최초의 사례로, 생태분야 국제저명학술지인 Global Ecology and Conservation(JCR Q1 저널)에 6월 12일 자로 게재됐다.

두 학생은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측정가능한 18여 개의 산림 생태계 기능과 서비스 카테고리(공급, 조절, 문화 및 지지서비스)를 선정하고 이를 현장조사를 통해 직접 측정해, 생태계 다기능성 지수와 각 서비스 지수 카테고리별로 지표화 했다. 이번 연구는 숲의 다기능성과 서비스 지수를 지표화하는 방법론을 개발하는 동시에 이들을 제어하는 생물다양성, 나무들이 가진 형질, 숲의 종류(침엽수, 활엽수 등) 및 환경요인들 간의 복합적인 메커니즘을 구명을 통해 숲이 가진 다양한 혜택을 증진시키는 생태계 관리 방안을 제안했다.

논문의 제1저자인 이민기 박사과정생은 “산림은 단순한 자원이 아니라, 다양한 생태계 기능과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복합 시스템이며, 이번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생물다양성과 숲의 종류와 같이 인간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산림의 다양한 속성이 산림의 다기능성과 서비스를 어떻게 높이는지 과학적으로 밝혀낸 것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에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한 연구라 할 수 있다”며 “산림이 가진 다양한 기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직접 측정 가능한 단순하고 실용적인 지표를 개발하는 일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학생의 지도교수인 이창배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지표는 단순히 생태계 기능과 서비스를 평가하는 것 뿐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의 변화부터 산불, 산사태 및 산림병해충과 같은 산림재해로 인한 피해지역이 생태복원을 통해 얼마나 생태적으로 건강하게 회복되고 있는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태적 건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범용지표로 그 활용성과 중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본 연구는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의 산사태 통합관리 전문인력 양성센터와 탄소흡수원 특성화 대학원 사업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국민대학교 소개

국민대학교는 1946년 9월 1일 서울시 종로구 내수동의 보인상업학교 별관에서 국민대학관(國民大學館)으로 개교했다. 광복 후 최초의 사립대학(야간)으로서 교훈을 ‘이교위가(以校爲家) 사필귀정(事必歸正)’으로 정했으며, 설립자인 해공(海公) 신익희(申翼熙)가 초대 학장을 맡았다.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배포 안내 >
뉴스와이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