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VR⋅AR제작거점센터의 트리티움, 우울증 치료 콘텐츠 개발

“메타버스 MZ 세대만의 놀이터 아니야, 오히려 장년층 적극적인 활용 필요”
엔터테인민트 요소 외 교육, 의료 분야 활용도 높아
거동 불편한 장년층 대상 원격 진료 정신 질환 상담 등 효과 있을 것

2021-12-04 09:00 출처: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VRAR제작거점센터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준근 원장

나주--(뉴스와이어)--MZ 세대가 열광하는 메타버스가 미래 콘텐츠 산업의 주요 무대가 될 것이란 예측에 게임·미디어 콘텐츠 업계가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오히려 장년층의 실감 콘텐츠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장년층의 커뮤니티 거점이 될 수 있음은 물론, 앞으로 메타버스에서 이뤄질 원격 진료 등의 활용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다.

이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VR⋅AR제작거점센터의 트리티움(대표 박현정)이 우울증 치료 콘텐츠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VR⋅AR제작거점센터는 전라남도 내 실감 산업 생태계 육성을 목적으로 2020년 나주와 순천에 거점을 열고, 올해 수요 기반 실감 콘텐츠 실증 제작 사업을 진행한 결과, 메타버스를 통한 사용자의 정신 질환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치매를 비롯해 정신과 상담에 대해 아직 부정적 시각이 존재하는 국내에서 비대면 정신과 상담 분야는 수요가 높다는 평가다. 트리티움은 전남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등 국내 의료 기관 협조를 받아 국내 정신 질환 데이터를 확보한 뒤 AI 모델링을 통해 최근 아바타를 통한 우울증 치료 콘텐츠를 선보였다.

사용자는 현재 자신의 정신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문진에 답하고, 프로그램은 문진에 기초해 사용자의 정신 상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아바타를 생성해 사용자와 마주하게 한다. 아바타는 사용자에게 우울증 등 현재 처한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조언을 제공해 사용자의 재활을 돕는다.

원격 진료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콘텐츠 내 자극을 신체로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햅틱 기기의 진화 속도를 봤을 때 사용자 건강 상태를 실시간 전송하는 메디컬 슈츠의 개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뉴21커뮤니티(대표 박선민)와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올해 보건 의료 전문인 양성 가상 병원 XR(VR) 콘텐츠 제작을 통해 메타버스 내 보건 인력 교육 방안도 제시했다.

전남VR⋅AR제작거점센터를 운영하는 이준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VR⋅AR 등 실감 콘텐츠는 청년 세대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장년층에게 더 필요할 수 있다. 이에 실감 콘텐츠 홍보 필요성을 더 크게 느낀다”고 답했다. 이어 “실감 기술은 미래 산업의 핵심 전략이다. 의료, 교육, 일상 산업 등 모든 분야에 적용될 것”이며 “특히 노년층,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메타버스 내에서 자유롭게 주류 사회와 소통하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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